'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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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올림픽 단복? 무신사 랑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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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에 머무르지 않는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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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 올림픽 개막식이 있었는데 😎 다들 재밌게 보셨나요? 이번 올림픽 개막식,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던가요? 저는 우리나라 대표팀 올림픽 단복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구요! 패션쇼에 온 듯한 프랑스 파리의 올림픽개막식! 우리나라 단복은 공개이후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그 동안 우리나라 단복을 만든 브랜드, 여러분들은 다 기억하시나요? 좋든 나쁘든, 이번 파리 올림픽 단복 제작을 맡은 브랜드가 무신사라는 사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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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구요? 호평도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거든요. 잠시 반응을 확인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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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공식 홈페이지 올라온 기사 입니다.
스타일을 만난 스포츠라는 제목으로 이번 올림픽 베스트 10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그 중에는 대한민국 단복도 있었습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베스트 10에도 선정될 만큼 한국의 유니폼은 좋은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은 걸까요?
해당 기사 내용과는 상반되게 국내 반응은 싸늘한 반응입니다. 아래 댓글은 심지어 무신사 공식 매거진에서 추천수가 가장 많은 댓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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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중들이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이번 올림픽이 ‘파리’에서 개최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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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이후 파리에서는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성장하기 시작하며, 현재까지도 파리는 ‘패션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패션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메달 트레이부터 자원봉사자 의상까지 모두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에서 제작하는 등 패션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며, ‘역대 가장 패셔너블한 올림픽’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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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단의 단복은 국가의 상징성과 국제 무대에서의 문화교류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따라서 프랑스는 벨루티, 이탈리아는 아르마니, 미국은 랄프로렌, 캐나다는 룰루레몬 등과 같이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단복 제작을 맡으며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또한 몽골의 경우, 몽골 토종 의류 브랜드인 ‘미셸앤아마존카’가 제작을 맡았는데요.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져 우아하다”라는 등의 국가 정체성을 잘 표현한 사례로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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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탠다드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이어 두 번째 단복 제작을 맡게 되었는데요. 이는 국제 무대에서 플랫폼 PB라는 이미지를 넘어, 경쟁력 갖춘 독자적인 브랜드로서 무신사 스탠다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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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신사 스탠다드, 스브스뉴스 댓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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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백의 민족’이라는 콘셉트로 단추에 태극 문양을 새기며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았을 때 디테일이 잘 보이지 않아 "'무신사다움’을 하느라 막상 단복의 의미가 실종된 거 같다”라는 등의 반응이 있기도 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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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무신사 스탠다드, 스브스뉴스 댓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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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번에는 단복의 색상을 동쪽의 청색인 벽청색으로 선정하고, 단복 안감에 청화백자 무늬를 프린팅하는 등 한국의 정체성을 더 담아내고자 노력했죠.
하지만 이러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단복 관련 게시물이나 영상의 댓글에는 여전히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와 비슷하게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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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왜 이런 혹평을 받은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무신사 스탠다드'에 대한 '가성비'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무신사 스탠다드는 2017년부터 무신사가 전개하는 PB 브랜드로, 유통구조의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치 소비'를 지향합니다. 아우터부터 이너웨어, 양말 등 용품까지 다양한 기본 아이템을 다루고 있어, 남녀노소 취향 가리지 않고 접하기 쉬운 브랜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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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소 무신사 스탠다드를 즐겨 소비했더라도, 막상 이 브랜드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는 것입니다.
‘국위선양’을 위한 국가 브랜딩 요소 중 하나인 단복을, ‘가성비’로 생각되는 브랜드가 나섰기 때문이죠. 이번 무신사 스탠다드의 단복을 다룬 기사와 영상 댓글을 살펴보면, ‘보세’, ‘싼티’, ‘무난함’ 등 가성비이미지에서 파생된 부정적 키워드들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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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다가, 그동안 ‘삼성물산’, ‘코오롱FnC’ 등 5대 패션기업에서 단복을 선보였었기 때문에 그 반발과 대비감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었죠.
물론 아직 파리올림픽이 끝나지 않은 이상, 또 어떤 일에 의해 인식이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또, 세계적 무대에서 10년도 채 안된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 그에 따른 국내 패션 업계의 환기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신사 스탠다드의 ‘가성비’ DNA가 과연 올림픽이라는 특수성 즉, ‘국위선양’을 해야 하는 브랜딩 요소와 맞아떨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서 자리하고 있죠.
여러분은 무신사 스탠다드의 도전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올림픽 단복을 만드는 브랜드는 과연 어떤 브랜드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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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환 : 아직은 몰라. 결과는 시간이 알려준다!
👩🦰 주연 : 올림픽 단복 국민 투표 어떤데??
🎵 일훈 : Gwen Stefani x Anderson .Paak – Hello World
👩🏻🌾 수경 : 그래도! 무신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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