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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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오~ 파우치! 우리 영화 좀 홍보해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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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극장가를 달구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 혹시 손님 여러분도 보셨나요? 7월 10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12억 3,414만 8,505달러(한화 약 1조 7,102억 원)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하며, 이전 최고 흥행을 거둔 작품 ‘엘리멘탈’의 관객 수 추월을 코 앞에 두고 있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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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오늘은 갑자기 왜 뜬금없는 영화 소식을 들고 왔을까요? 바로 오늘 포장해드릴 이야기는 성공적인 영화 마케팅에 관한 내용이거든요! 이번 ‘인사이드 아웃 2’는 작품 자체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창의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힘을 주었다는 부분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9년 만에 돌아온 인기 작품의 후속작인 탓인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곳곳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의 개봉을 예고하는 프로모션 및 행사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럼 지금 바로 ‘인사이드 아웃 2’로 알아보는 기발한 영화 마케팅에 대해 함께 살펴보러 가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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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소개 드릴 사례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속 <인사이드 아웃 2> 가든입니다! 영화 개봉 약 한 달 전부터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서울 국제정원박람회(5/16~10/8)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2>에 등장하는 여러 감정들을 모티브로 제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각 감정 캐릭터를 대표하는 색상을 기반으로 장미, 아이리스, 그리고 작약 등 어울리는 식물들로 각각의 정원을 장식했습니다. 특히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불안이의 모습을 본뜬 대형 토피어리(조형물)를 전시해놓은 다양한 포토존은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역 중 한 곳으로 각종 SNS에서도 종종 모습을 비췄죠.
올해 서울 국제정원박람회는 개막한 지 5일 만에 약 102만 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인기 있는 행사에 ‘애니메이션 영화와 정원의 조화’라는 참신한 발상으로 작품 홍보를 녹여내며, <인사이드 아웃 2>는 개봉 전부터 대중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을 수 있었는데요. 해당 정원은 오는 10월 8일까지 상설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한번 구경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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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 드릴 사례는 바로 ‘체험형 전시’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을 감상하다 보면, 이야기가 전개되는 핵심 장소인 감정 본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데요. 형형색색의 빛나는 구슬들과 부드러운 곡선형 공간의 매력적인 분위기는 관객들로 하여금 ‘감정 본부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죠. 픽사는 이번 마케팅에서 관객들이 가진 니즈를 정확히 노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인사이드 아웃 2>를 모티브로 선보인 픽사의 체험형 전시도 한번 살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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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현대서울 <인사이드 아웃 2> 팝업 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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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영화 개봉 직전에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인사이드 아웃 2> 팝업 스토어입니다. ‘더현대 서울’에서 선보인 해당 전시는 행사장의 입구부터 무척 흥미롭습니다. ‘라일리’의 머릿속 생각 기차를 타고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다양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에는 전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 ‘빙봉’의 모습도 볼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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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서 내리면 여러 구역들을 차례차례 즐길 수 있는데요. 각 구역은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불안이’, ‘당황이’, ‘따분이’, 그리고 ‘부럽이’를 테마로 기획 되어 있습니다. 각종 체험과 게임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죠. 팝업스토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감정 본부입니다. 이곳에서는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감정 콘솔을 비롯하여, 기억 구슬을 기억 저장소로 옮길 때 사용하는 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때 관람객들은 팝업 스토어에서의 기억이 담긴 구슬을 관을 통해 기억 저장소로 보내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영화의 스토리텔링을 잘 적용해 놓은 양질의 팝업 전시 덕분에, <인사이드 아웃 2>의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되고, 현장 예약 또한 대기줄이 끊임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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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비앤비 X <인사이드 아웃 2> : 감정컨트롤본부 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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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사례에서 한국의 체험형 프로모션을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해외 사례도 한 번 챙겨봤습니다. 바로 개인 숙박 시설 예약 어플 ‘에어비앤비’와 픽사의 콜라보로 선보인 감정 컨트롤 본부 숙소 체험 이벤트입니다!
미국 라스 베이거스(Las Vegas)에 위치한 해당 숙소는 영화의 프로모션을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총 15팀(1팀 당 최대 4명)을 선정하여 7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해당 이벤트는 영화 속 ‘기쁨이’가 이끄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컨셉으로 마련되었는데요. 게스트들은 호스트 기쁨이의 활기 넘치는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고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인원은 한정적이지만, 영화 속 감정 컨트롤 본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높은 싱크로율과 퀄리티로, 해당 이벤트는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바이럴 되었습니다. 영화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다음과 같은 기발한 이벤트가 톡톡히 제 몫을 다한 것 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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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져온 주제는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브랜드 간의 적절한 콜라보레이션은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먼저 각 브랜드의 고객층이 합쳐져 더 넓은 시장에 도달할 수 있으며, 서로의 브랜드를 모르는 고객들에게도 노출될 기회가 생기죠. 또한 각 브랜드의 제품군의 조화를 통해 혁신과 창의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죠. 즉, 서로 다른 전문성을 가진 브랜드가 협력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브랜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는 겁니다.
이번 <인사이드 아웃 2> 역시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영화 홍보의 목표를 제대로 견인했는데요. 한번 대표적인 사례를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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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킨(DUNKIN) X <인사이드 아웃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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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가져온 <인사이드 아웃 2> 콜라보 브랜드는 ‘던킨’입니다. 던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사이드 아웃 2> 테마의 이달의 도넛과 굿즈를 함께 출시했는데요. ‘불안, 하면 초코 우유 필드’, ‘까칠,한 날엔 멜론 우유 필드’ 등 영화 속 감정 캐릭터들의 색상을 그대로 본뜬 비주얼에 다채로운 신제품으로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억 구슬을 던킨의 시그니처 제품인 한입 크기의 먼치킨으로 형상화한 제품 또한 눈길을 끌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콜라보의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습니다. 던킨의 이달의 도넛과 굿즈가 큰 인기를 끌며 이달의 도넛의 매출은 콜라보 전월 대비 88%나 상승했다고 해요! 콜라보의 힘이란 이런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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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지(Dr.G) X <인사이드 아웃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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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가져온 콜라보는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와의 협업입니다. ‘닥터지’는 인사이드아웃 에디션 4종을 출시하는 콜라보를 선보였는데요. 흠.. 이 정도로는 뭔가 심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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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세상코스메틱은 <인사이드 아웃 2> 개봉을 즈음으로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 성수 스테이지 35에서 아예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당시 팝업 스토어는 ‘진정 강한 너를 위해’를 주제로 진행했는데요. 건강한 피부를 넘어 내면을 돌보며, 자신을 사랑하는 건강한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브랜드의 콜라보를 녹여낸 포토존과 게임존 등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구요. 팝업 스토어를 홍보하기 위해 <인사이드 아웃 2>의 기억저장구슬과 팝업스토어의 전경을 담아낸 FOOH(가상옥외광고)광고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정체성과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주제가 잘 맞아 떨어지며, 닥터지와 <인사이드 아웃 2>의 콜라보는 대중으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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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사이드 아웃 2'의 성공적이고 기발한 마케팅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그렇다면 영화사들이 이렇게 영화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영화 마케팅이 왜 점점 중요해지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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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한국 영화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가뜩이나 영화관 산업이 침체된 요즘,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아무리 좋은 영화라도 독창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이 필수적이죠. 즉, 관객들이 한번이라도 영화의 ‘존재’를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영화 개봉 직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매우 중요합니다. 개봉 초기에 흥행의 흐름을 잡는 것이 영화의 장기적 성공을 좌우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도 한 영화 마케팅 전략 연구 논문에 따르면, "개봉 초기에 관객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입소문을 통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영화사들이 다양한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 개봉 시기를 앞두고 다양한 종류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죠.
또한, 한국이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활용이 활발한 나라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바이럴 마케팅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사이드 아웃 2>와 에어 비앤비(air bnb)와의 콜라보처럼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플랫폼을 통해 화제성을 노리는 것 또한 영화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를 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영화 마케팅, 참 흥미롭지 않나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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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레터를 우리 구독자들에게 바칩니다.
"우린 너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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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 ‘어른이 되는 건 이런 건가 봐. 기쁨이 줄어드는 거’ -인사이드 아웃 2 中
👩은지 : 인사이드 아웃 2 불매합니다. (불티나게 매입)
🧑연규 : 픽사가 오랜만에 영화계 기강 잡으러 왔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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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아직도 <인사이드 아웃 2>를 안 보셨다구요?!
지금 바로 영화관으로 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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