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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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귀엽고~깜찍하게~배스킨라빈스31>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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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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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 입 먹으면 뼈속까지 얼어붙는 느낌 다들 아시죠? 여기 아이스크림하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바로 '배스킨라빈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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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배스킨라빈스'라는 이름에는 남들은 잘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연 '버트 배스킨'과 '어브 라빈스'는 자신들의 아이스크림 가게 이름을 무엇으로 할 지 고심하고 있었죠. 고심 끝에 선정한 후보군은 창립자인 자신들의 이름을 딴 '라빈스배스킨'과 '배스킨라빈스'였습니다.
어느 하나 한 치의 양보도 없자 그들은 동전던지기를 통해 아이스크림 가게의 이름을 결정하기로 했죠. 치열한 동전던지기 싸움에서 이긴 사람은 다름이 아닌 '버트 배스킨'이었고, 결과에 따라 '배스킨라빈스'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여기에 한달(31)내내 매일 새로운 맛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합쳤고, 마침내 우리가 아는 '배스킨라빈스31'으로 불리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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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아버지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던 어니 라빈스는 1945년 캘리포니아에서 스노우버드(Snowbird)라는 자신만의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오픈했습니다. 한편, 그의 사촌인 버튼 배스킨은 참전용사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만들다 전쟁이 끝나자 버튼스 아이스크림 매장 (Burton’s Ice Cream)을 열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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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브랜드는 마침내 두 사람이 자신들의 이름을 합친 아이스크림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독특한 풍미와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이 생기자 이는 곧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배스킨라빈스는 10년 만에 미국 내 400개 이상의 매장을 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1958년 LA다저스팀이 생겼을 땐 ‘베이스볼 넛’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땐 이를 기념해 ‘루나 치즈케이크’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부터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을 거쳐 1985년 드디어 한국에서 배스킨라빈스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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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미국에서 탄생했지만, 한국에서 더욱 사랑받는 배스킨라빈스!
그 비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다음 내용에 집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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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 세계에서 배스킨라빈스 매장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인데요. 본고장은 미국을 제외하면 매장 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한 매장 분포도 역시 미국의 경우 인구 13만 명 대 1개 점포인데 비해 한국은 인구 3.5만 명 대 1개 점포로 그야말로 엄청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 급식에도 나오기까지 하는 배스킨라빈스, 과연 어떻게 한국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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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배스킨라빈스 코리아는 명동에 1호점을 오픈했는데요. 당시 월드콘의 가격이 300원, 투게더의 가격이 1000원인데 비해서 배라 싱글콘은 900원, 쿼터컵은 3000원으로 가격 차이가 약 세 배에 달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값비싼 아이스크림에 지갑을 여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요.
3년 뒤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끝나고 국민의 소득 수준 또한 높아지면서 고급 아이스크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 그 결과 가맹점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성장세에 힘입은 배스킨라빈스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는데요. 기존의 아이스크림이 바닐라, 초콜릿과 같이 단순한 맛에 그쳤다면 배스킨라빈스는 31가지의 다양한 맛을 광고하며 골라먹는 재미를 통해 한국인들을 사로잡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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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의 한국에서의 성공을 말할 때, 아이스크림 케이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글로벌 배스킨라빈스 법인 중 원료를 직접 수입해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사례는 오직 한국 뿐이었습니다. 완제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공정을 갖췄기 때문에 현지화에 유리했던 배스킨라빈스 코리아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새롭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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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배스킨라빈스 코리아는 '인크레더블 가든'이라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출시하게 되는데요. 아이스크림 케이크라는 개념은 10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그저 생크림을 올려 만들던 단순한 방식에서 벗어나 케이크 옆면에서 초콜릿이 흘러내리도록 보이는 형상을 내세워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선물 시장으로 리포지셔닝한 광고 역시 성공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빠가 퇴근 길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온다거나, 연인들 사이 특별한 날에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하는 스토리의 TVC가 방송되면서 비싼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미지를 고급화된 선물로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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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한국에서 개발한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판매량은 매년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2009년에는 본토인 미국에 역수출하는 쾌거를 보이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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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 단, 이달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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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에서는 매달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방식이 독특하기로 유명합니다. 바로 '이달의 맛'인데요. 매달 새로운 맛을 출시하여 이달의 맛을 선정하고 대중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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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부터 매월 신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해 점차 ‘이달의 맛’이라는 정형화된 형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 봉봉’, ‘민트 초콜릿 칩’ 등 현재 배스킨라빈스를 대표하는 베스트 제품들도 ‘이달의 맛’으로 출시되어 정말 호평 받으며 정식 메뉴로 자리 잡은 것들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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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는 SNS를 활용하여 소비자와 다양한 소통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이달의 맛 맞추기’인데요. 이는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의 한 형태로, 매달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기 전 이름의 일부와 초성을 공개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유발하는 전략입니다. 이외에도 소비자의 요구에 응답하여 제품을 재출시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고 만족도 높은 제품을 위해 소비자와의 끊임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해요.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포켓몬 같은 캐릭터 콜라보부터 로아커, 콘푸로스트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 해남 고구마 등 지역 상생 프로젝트까지 그 종류와 방법도 정말 다양합니다.
새로운 맛으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겠다는 배스킨라빈스, 어쩌면 ‘이달의 맛’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듬뿍 담은 콘텐츠가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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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맛’에 대한 실험 정신이 대단한 브랜드입니다. 이를 대변하듯 지난 2월 19일 배스킨라빈스 본사 1층에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워크샵)’를 열어 그 실험의 결과물을 소비자들에게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한 켠에선 챗GPT를 활용하여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을 그려내는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요. 해당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맛을 ‘딥러닝’의 ‘딥’을 따서, '딥 플레이버'라고 부릅니다. 워크샵에서 먼저 소비자 반응을 확인 후 전국 매장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오렌지 얼그레이’는 올해 3월 시범 출시했던 ‘딥 플레이버’ 입니다. 소비자 구매 데이터 기반 3월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과일인 ‘오렌지’와 최근 트렌드인 ‘차(Tea)’ 문화를 결합한 것이죠. 이처럼 배스킨라빈스는 AI와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활용한 소비자 데이터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 여겨 볼 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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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워크샵엔 아이스크림 도슨트가 직접 아이스크림 맛을 추천하기도 하고, 쉐프가 직접 제조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있는 ‘케이크 존’, 젤라또에 나만의 토핑을 조합해보는 ‘젤라또 라이브 스테이션’ 등 기존 배스킨라빈스엔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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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31일 내내 다른 맛을 선보이고자 하는 ‘배스킨라빈스’의 도전은 어디까지 계속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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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 회식이 끝난 아버지께선 늘 배스킨라빈스를 사오시곤 했죠. 🧑🍦
🤠민영 : 어머니는 외계인이 싫다고 하셨어.
👩주연 : 배스킨라빈스를 대체할 브랜드는 없는 듯!
🧑연규 : 오늘따라 민초가 땡기는 날이네요😊
👧혜준 : 술게임으로도 익숙한 배스킨라빈스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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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스포츠에 진심인, 매력적인 하이네켄!
앞으로의 행보와 다른 맥주 브랜드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네요~
마커머와 함께 트렌디한 마케팅 뉴스 확인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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