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단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템! VT코스메틱의 ‘VT리들샷’을 아시나요? 리들샷을 완판시켰던 뷰티 쇼핑 플랫폼은 바로 '다이소'였는데요.

다이소의 뷰티템을 얻기 위해 소비자들은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생활용품점에서 하나의 뷰티 쇼핑 플랫폼으로까지 무한 확장하는 다이소의 비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비결을 오늘도 알차게 포장했으니 궁금하시다면 따라오세요! ⬇️

엇 올리브영? 삐빅✖️ 위 사진은 다이소입니다!

다이소는 2022년 뷰티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과 함께 다이소 전용 뷰티 브랜드 ‘식물원’을 런칭한 것을 필두로, 현재는 투쿨포스쿨, 더샘, 어퓨 등의 브랜드와 협업하여 TAG, DROP BE, 더퓨어 캔디 등의 라인을 선보이며 뷰티 제품과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 고객층인 10대뿐만 아니라 2030대, 4050대까지 점차 고객층을 넓히고 있죠!

실제로 다이소의 2023년 1월~10월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0% 신장하였는데요.

매출 증가의 1등 공신은 바로 전년 동기 대비 70% 매출이 증가한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였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가듯 1020대의 참새방앗간이 된 다이소는 2021년 뷰티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눈부신 성장이죠!✨

1️⃣ 고물가 시대 속 오아시스, ‘가성비’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의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가 이어지며 ‘가성비’가 전 연령층의 중요 뷰티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다이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을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500~5000원의 균일가로 판매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VT리들샷’의 경우, 올리브영에서 본품(50ml)을 3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반면, 다이소에서는 12ml 제품을 단돈 3,000원에 판매하며 소비자들은 용량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다이소가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박리다매 전략’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브랜드 신념 하에 전국 1,500여 개에 달하는 매장에서 이익이 적더라도 많은 물량의 제품을 낮은 가격에 팔아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체험하기 위해 다이소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2️⃣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품질 UP!

저렴한 가격의 제품에는 품질 우려 문제가 따라오기 마련인데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0대가 주로 구입하는 저가 화장품’이라는 소비자 인식으로 다이소 뷰티 제품에 대한 품질 우려가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이소는 자체 생산보다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의 화장품 기업과 클리오, 비프루브 등의 국내 뷰티 브랜드에서 ‘다이소 전용 저가형 세컨 브랜드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방식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다이소의 ‘저가’ 인식 때문에 이미지 손실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뷰티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제품성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는 유통 채널로서의 입지를 넓히고자 하는 다이소에게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인데요! 다이소 뷰티에 대한 실제 소비자들의 반응도 ‘성분과 사용감은 똑같고 용량만 다르게 출시된 것 같다’, ‘기대 이상이다’, ‘가격대비 제품성이 너무 좋다.’ 는 긍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화장품 맛집’으로 자리 잡게 되었던 것이죠!💄

그렇다면 왜 뷰티 브랜드들이 다이소에 몰리는 걸까요?

최근 오프라인 뷰티 시장에 나타난 변화를 이유로 꼽을 수 있는데요. 현재 로드샵이 점점 사라지고 헬스앤뷰티(H&B) 시장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의 경쟁 상대였던 랄라블라와 롭스 등이 사업을 완전히 철수한 가운데, 다이소가 탄탄한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며 올리브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사라진 로드샵 화장품의 빈자리를 다이소가 채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3개월간 다이소의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상승했다고 하네요!

2️⃣ 많은 매장 수에 따른 높은 접근성

“언제나 우리 곁에 다 있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다이소는 정말 어느 지역, 동네에 가든 볼 수 있을 정도로 오프라인 매장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2023년 다이소의 매장 수는 1519개로 1400여 개의 매장을 가진 CJ올리브영을 소폭 앞서고 있으며, 다이소의 매장은 대부분 학교나 역세권 등 지역의 주요 상권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품 업체들은 다이소의 오프라인 중심 점포 운영을 강점으로 꼽았는데요, 다이소에 입점하면 1500여개 매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으니 다이소의 높은 접근성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올리브영에서는 3만원인 VT 리들샷을 다이소에서는 3천원에 살 수 있다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이소의 뷰티 제품은 매일매일이 네고왕’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게 되면서 큰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비슷한 성분과 효과를 갖는 제품임에도 가격이 10배나 차이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다이소가 20년 넘게 고수 중인 ‘균일가 정책’ 때문인데요. 균일가 정책은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다이소의 모든 제품은 500원, 1천원, 1천500원, 2천원, 3천원, 5천원 등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5천원이 넘는 상품이나 900원 등의 상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아마 어느 다이소를 가더라도 5천원이 넘는 제품을 보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축소된 유통과정

다이소의 가격정책이 가능한 배경에는 비용 절감을 위한 유통과정의 과감한 축소를 들 수 있습니다. 다이소는 패키지 최소화, 디자인 단순화, 마케팅이나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등 상품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거품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반 유통 구조는 <제조 원가+유통비+판매 수수료>로 복잡하게 가격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다이소는 천원 단위로 가격을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유통비와 판매수수료의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제조사와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결과 제조 원가만 고려하면 되는 단순한 유통구조로 인해 기본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죠!

🙋🏻‍♀️너도 나도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의 뷰티 시장 확대

사실 뷰티 제품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은 다이소뿐만이 아닙니다.

2024년 3월 컬리는 최근 이달 중 최저가 도전을 시행하겠다며 ‘뷰티 컬리 페스타’를 열고 업계 최저가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특정 제품에 한하여 최저가가 아니면 보상해 주는 챌린지를 진행하거나, 3000여 개 상품을 최대 82% 할인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등장했는데요. 특히 행사 당시 CJ올리브영을 겨냥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CJ올리브영의 온라인몰의­­­ 최종 할인 적용 가격보다 높으면 차액을 적립금으로 주는 혜택을 선보이는 등 전면에 대결을 보였죠.

쿠팡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 럭셔리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쿠팡은 화장품 브랜드 한국 법인에서 직매입한 100% 정품만 판매하며, 와우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럭셔리 브랜드를 입점시켜 올리브영과는 차별점을 두고, 소비자들에게 플랫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죠. 👀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이렇게 뷰티 제품 비중을 늘리고 뷰티 시장을 확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뷰티 시장의 규모가 굉장히 커 성장 동력으로 삼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화장품은 객단가가 높아 판매량과 비교해 매출 효율이 높은데요. 부피는 작은데 단가가 높아 배송 효율이 좋다는 것도 수익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화장품은 신선식품보다 유통기한이 길어 재고 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큰 상품군이죠. 이것이 바로 컬리와 쿠팡이 열심히 뷰티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타플랫폼과는 차별화되는 다이소만의 마케팅

그렇다면 앞서 소개드린 타 플랫폼과 차별화 되는 다이소의 마케팅은 무엇이 있을까요?

1️⃣ 1020 취향저격! 추천 콘텐츠

나날이 상승하고 있는 다이소 화장품의 인기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소셜 플랫폼인데요! 특히 1020세대 사용 비중이 높은 틱톡이나

유튜브에는 ‘다이소 추천템', ‘다이소 화장품’을 소재로 콘텐츠로 만든 영상을 쉽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뷰티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다이소를 주제로 해 하나의 콘텐츠가 탄생하기도 하는데요.

뷰티 크리에이터가 협찬이나 광고 없이도 추천 영상을 만드는 이유에는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이 큰 몫을 했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여러 뷰티 브랜드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갖춘 제품성과 신뢰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네요.✨

2️⃣ 샘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다이소는 뷰티 카테고리에서 ‘샘플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사례가 VT 리들샷인데요. VT 리들샷은 제품 테스트에 대한 니즈를 아주 잘 공략한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특성상 미세한 바늘침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도포했을 때 따끔거린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늘침 함량이 높아질수록 그 자극도 강해지기 때문에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VT리들샷을 한 번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다이소에 몰려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앞으로도 이런 샘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한다면, 타 플랫폼과의 차별점을 확실히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이커머스 사업까지 재편 중

다이소는 2023년 12월, 이커머스 '다이소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는데요. 지금까지 별개로 운영됐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샵다이소'와 온라인몰 '다이소몰'이 하나로 합쳐졌습니다. 별도로 가입해야 했던 양 서비스의 멤버십도 통합되었는데요. 약 3만 개의 제품을 취급하면서, 이커머스 판매 제품도 일반 오프라인 매장만큼 갖추겠다는 포부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익일배송, 정기배송, 매장 픽업, 대량 주문 등 배송 서비스도 다양화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이소의 가장 무서운 점은 오프라인에서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한 뒤 온라인에 뛰어들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의 다이소의 행보가 뷰티 시장과 이커머스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기대가 되네요.🤩

점점 더 다양해져가는 가는 뷰티 시장과

그만큼 중요해지는 전략과 마케팅의 역할!

이커머스부터 온라인까지 앞으로 브랜드들의 행보가 너무 기대됩니다.

🙋🏻‍♀️ 지영 : 커피 한 잔만 안 마셔도 쿠션을 살 수 있잖아? 완전 럭키비키잖아~🍀

👩 서연 : 뉴스레터 읽고 품질 의심 싹 버려.. i love 갓성비..💚 외쳐 갓이소!

👩🏻‍🦰 미희 : 이렇게 다이소 처돌이가 되..

🤓 수경 : 다이소 뷰티템 사러 오픈런 달려갑니다 ~🏃‍♂‍➡🏃‍♂‍➡

🥰 서현 : 이렇게 싼데 성능이 미쳤다고...? 앞으로 쇼핑은 다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