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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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철수 이후 돌아온 지 1년 반, 파파이스🍗 달라진 점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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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의 첫 슈퍼볼 광고 👏
주인공은 파파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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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하프타임에 나오는 광고들은 항상 주목을 받기 마련인데요. 올해에도 많은 기업들이 슈퍼볼 하프타임 광고를 따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습니다. 그 중 한국 광고인들의 이목을 끈 광고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켄 정’이 출연한 ‘파파이스’ 광고입니다. 제일기획의 북미 자회사 ‘맥키니’가 제작했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슈퍼볼 광고에 등장할 만큼 규모가 큰 기업이지만, 한국인들에겐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 ‘파파이스’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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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에게 치킨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1등 프랜차이즈는 단연코 ‘파파이스’입니다. 미국 설문조사 단체인 YouGov에 따르면, 파파이스는 외식 업계 전체 순위 중 16위, 치킨 프랜차이즈 중 KFC와 Chick-fil-A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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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진1: 파파이스 공식 홈페이지 사진2:YouGov The Most Popular Dining Brands (Q1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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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는 1972년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설린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처음에는 ‘Popeyes Chicken & Biscuit’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이후 ‘Popeyes Famous Fried Chicken & Biscuit’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Popeyes’라 불리죠.
파파이스는 늘 ‘출신 지역’을 강조합니다. 설립자 앨 코플랜드는 미국 남부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요리한 치킨을 판매했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시원치 않았죠. 그래서 ‘매운맛’이 가미된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치킨으로 메뉴를 바꿉니다. 이 후 파파이스는 성공가도를 걷게 되죠. 파파이스의 성장 원동력은 루이지애나의 풍부한 케이준 풍미가 주는 ‘요리적 유산’인 겁니다. 입👄보다 코👃를 먼저 자극하는 케이준 스타일은 파파이스의 특성이자 정체성이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 구성을 제공하여 고객 선택의 폭도 넓히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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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파이스... 사실 예전에는
한국에서 매장 수 2위 였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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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핫한 파파이스, 사실 오래전부터 한국에 있었습니다. 그 역사를 잠시 살펴볼까요?
1994년, 파파이스가 서울 압구정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 때부터 파파이스는 빠르게 매장 수를 늘리며 롯데리아를 바짝 추격, 국내 2위까지 올라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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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공의 비결은? 😁
바로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과 ‘케이준 후라이’ 같은 파파이스만의 특색 있는 메뉴와, ‘미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마케팅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소고기 패티가 주를 이루던 한국 시장에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죠.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파파이스의 인기는 점점 시들해졌습니다. 연속된 적자와 매장 폐점이 이어지며, 결국 2020년, 아쉽게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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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와 고급화 전략의 미스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기름에 튀긴 치킨, 감자튀김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습니다. 이 시기 타 경쟁 프랜차이즈는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끌어들였지만, 파파이스는 고급화 전략을 고수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맥도날드의 빅맥, 맘스터치의 싸이버거 세트는 5,000원대인 반면, 파파이스의 케이준통살버거 세트는 8,800원에 달했습니다. 코로나 당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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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시장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
또한, 코로나 팬데믹 기간 타 프랜차이즈들이 자체 배달 출시 등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안, 파파이스는 대형 매장 운영에만 집중하였는데요. 배달 수요 급증에 따라, 파파이스는 씁쓸히 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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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는 승승장구 파파이스는 왜 부진했을까?
똑같이 치킨 패티를 파는 맘스터치는 같은 기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파파이스랑은 다르게 말이죠. 그 차이가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가격때문이었을까요? 상권분석과 타겟팅의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맘스터치의 경우 학교 중심으로 출점해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했죠. 명확한 타겟팅과 그에 맞춘 상권 입지 였습니다. 결과는 성공적 이었구요. 반면 파파이스는 치킨버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음에도 어린 소비자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지점을 유지했습니다. 한국에서 치킨 패티를 선호하는 집단은 비교적 어린 연령대의 소비자들이거든요. 파파이스는 역사 안이나 쇼핑센터, 마트 안에 입점해 있었습니다. 즉 상권 전략과 주력 상품의 주 소비자층이 불일치 한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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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재진출한 파파이스....
이번엔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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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파파이스는 한국에 재진출하였습니다. 재진출한 파파이스의 운영은 50년간 원양업에 종사해 온 중견 기업 ‘신라교역’이 맡게 되었습니다. 해당 회사가 B2C의 업태가 아니기에, 파파이스가 신라교역과 손을 잡은 것은 꽤나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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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이스는 재진출 이후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그간 취약점으로 꼽혔던 ‘신제품 개발 부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치킨버거를 주로 팔던 파파이스는 최근 새우를 메인으로 한 ‘탱글슈림프버거’,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양념치킨버거’를 출시하며 보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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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파파이스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배달 플랫폼 전문 인력을 채용하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12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파파이스는 배달의 민족을 통해 전 지점 딜러버리 서비스를 시작해 매장 좌석 수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파파이스의 새로운 시도에 소비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수 2년 만에 처음 다시 오픈한 강남점의 경우 3일 만에 5000명의 고객이 몰렸고, 주력 메뉴인 ‘치킨 샌드위치’는 한 달간 5만 개 이상 팔렸습니다. 또한 영업 시간인 오전 8시 이전부터 줄을 서 ‘오픈런’을 시도하는 고객들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파파이스의 화려한 복귀에 많은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편, “대부분의 매장이 서울/경기권에 집중되어 있어 아쉽다” 는 반응도 존재했습니다.
파파이스의 재진출은 현재까지 어느정도 성공한 바로 보입니다. 저도 최근에 시켜서 먹어봤는데요, 케이준 감자튀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버거도 준수했고요. 과연 파파이스의 재진출은 저번과는 다르게 부진을 피할 수 있을까요? 재진출 이후 모든 매장이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과는 다른 새로운 파파이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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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환 : 파파이스 먹어봤는데 케이준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다구요~~ 영업중~~
👨🏻💻 일훈 : 🎵 Samm Henshaw - Chicken Wings
👩🏻💼 예경 : 글 보니까 파파이스 먹고 싶네요
👨🏭 지욱 : Winner Winner Popeyes Dinner
🙋🏻♀️ 은지 : 화려하게 컴백한 파파이스! 얼마나 기다렸다구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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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뉴스레터 쓰다가
또 파파이스 시켜버렸어요!!
여러분도 햄버거 땡길때 파파이스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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