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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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뇌로 마케팅? 뉴로 마케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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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에 칩을 심었다”
1월 30일 테슬라의 창업자로 유명한 일론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론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뇌 이식 스타트업 회사인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사람의 뇌에 칩을 심는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하며 BCI 기술의 상용화가 곧 도래할 것임을 알렸습니다.
BCI(Brain-Computer Interface)란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로 사람의 뇌에 칩을 심고 이 칩이 뇌에 있는 신경세포들이 주고받는 전기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외부기기에 전달함으로써 뇌 속의 칩을 심은 사람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등과 같은 외부기기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뇌과학이라는 낯선 분야에 대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낯설기만한 뇌과학은 우리도 모르게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왔었는데요. 마케팅 분야에서는 뇌과학을 활용한 “뉴로 마케팅”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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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뉴로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뉴로 마케팅은 뉴런과 마케팅이 합쳐진 용어인데요. 소비자의 무의식적 소비에 대한 트리거를 찾고, 어떤 과정에 따라 구매까지 이어지는 지를 분석하여 마케팅에 적용하는 전략입니다.
뉴로 마케팅을 이용하면 소비자의 구매과정 분석을 통해 더 정확한 표적화가 가능한데요. 그에 따른 전략은 크게 인지적, 감성적, 행동적 세 가지 방향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인지적 전략은 소비자의 구매과정 속 뇌의 반응을 파악해, 정보 전달 방식을 개선하는 전략입니다. 뇌파 검사나 아이트래킹 분석을 통해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더 관심을 갖는가를 도출해낸 뒤, 광고나 캠페인에 적용하는 형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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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전략의 대표적 예시로는 혼다의 사람 얼굴을 닮은 오토바이 디자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뇌는 다른 사물보다 사람 얼굴과 비슷한 모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혼다는 이를 이용하여 화가 난 표정을 오토바이의 전면부 디자인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실제 도로 위에서 큰 효과를 발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들이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인지할 확률이 약 40퍼센트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혼다는 이 ‘화난 얼굴’ 제품을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는 안전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감성적 전략이란 말그대로 브랜드 색상, 디자인, 로고 등을 소비자의 감정(좋고 싫음, 즐거움, 화남, 기쁨 등)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기아자동차의 K시리즈가 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자동차 모델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뇌공학자, 한국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합니다. 바로 알파벳별 뇌 활성부위를 확인하여, 선호하는 알파벳을 알아보는 것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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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타겟은 K, T, N, Y, Z를 선호하고 있었으며, 그중 K에 Kratos(그리스어로 강함, 지배라는 뜻)를 접목하여 K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이러한 K시리즈는 계속해서 적자였던 기아자동차를 흑자로 전환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행동적 전략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세밀하여 파악하여 구매과정에서의 소비자의 고려 요소를 자극하여 구매행동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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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례는 온라인패션플랫폼 무신사가 있습니다. 무신사는 소비자가 구매과정에서 고려하는 요소인 브랜드, 제품군, 후기 등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큐레이션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매과정에서 브랜드가 중요한 소비자에게는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소비를 촉진시키는 전략인 것이죠.
이를 통해 무신사 소비자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접하게 되고 별다른 노력없이 손쉽게 구매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이러한 무신사의 디테일한 큐레이션 시스템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큰 호응을 얻었고 국내 패션 시장에서 무신사가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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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케팅 업계는 아이트래커(동공 시선 추적기), 심박, 피부 전도도와 같은 생체 신호, 뇌파의 변화 등을 활용해 뉴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뇌파를 측정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뉴로 마케팅과 BCI 기술은 유사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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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미래에는 BCI 기술을 활용해 뉴로 마케팅이 한 단계 진화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나 쿠팡은 BCI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여 기분이 좋을 때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안 좋을 때는 비싸고 고급진 제품을 추천해기도 하고 넷플릭스는 소비자의 기분에 따라 코미디 영화나 슬픈 드라마를 선별해주기도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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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취향을 넘어 나의 감정, 뇌파까지 마케팅의 타겟이 되는 세상!
여러분들은 BCI를 접목한 뉴로 마케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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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 칩.. 그대가 뇌 안에 박혔다.. ☆
🤠민영 : 뇌 안에 칩 있다....ㅎ
👩주연 : 점점 마케팅도 고도화 될 것 같아서 재밌고 기대되는데, 동시에 조금 무섭달까
👨연규 : BCI 기술의 발전이 나중에는 마케터의 입지를 위협할 수도 있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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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구독자님 이번 주말만 지나면 날씨가 따뜻해진데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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