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Up' Your Marketing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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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오세요! 손님 여러분!
저희는 마커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저녁, 맛도리 마케팅 푸드를 포장해드립니다.
🥡 오늘 포장해드릴 마케팅 푸드는 <PR 권위자들만 모인다는 그 곳! 선거 캠페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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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수치를, SNS로는 공감을, '버락 오바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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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1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세계 뉴스는 떠들석 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냐에 따라 국제 정세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죠~
선거 캠페인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만큼,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거캠프는 PR의 최고 권위자들이 모이는 자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전세계적인 선거 캠페인 속 역대 손꼽히는 사례를 꼽아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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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선거캠프는 숫자와 시각적 요소를 잘 활용한 것으로 손꼽히는데요, 숫자라고 하면 바로 '데이터'를 의미합니다. 버락 오바마는 당시 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선거운동'을 한 것이 대선 승리의 요인이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바마의 선거운동을 총지휘한 짐 메시나는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거운동의 일거수일투족을 수치화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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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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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화설문을 통해 정치 성향은 물론 성별, 소득, 교육수준 등 인구학적 데이터를 수치화하였습니다. 정치성향이 '중도'라고 할지라도, 설득이 가능한 쪽과 불가능한 쪽을 나눈 것은 물론, 상대 후보 지지층 중 지지도가 낮은 층을 설득해 투표를 포기하게 하거나 자신의 지지층으로 바꾸어 놓는 등 데이터를 통해 치밀한 선거운동 전략을 전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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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통의 대선 후보자라면 뉴스, 시사 프로그램에 광고를 하였던 것과 달리, 버락 오바마는 TV 드라마에 광고를 하는 등 신선한 전략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뒷배경엔 TV 드라마를 주 시청자층인 마이애미 35세 이하 여성은 오바마 지지도가 높다는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근거 있는 전략을 펼친 것이었죠.
버락 오바마는 선거운동 당시 전통매체보다 유튜브 및 SNS 등이,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동영상이 선호되는 미디어 트렌드를 잘알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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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버락 오바마 본인의 SNS 채널을 개설하여 널리, 자주 소통하는 것 또한 주요 전략으로 전개했는데요, 이는 SNS에 가입한 청년층 외 미국 내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까지 설득에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2008년 11월 대선 당선 무렵 오바마의 페이스북 친구는 31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미국 대선에서도 그대로 적용돼 당당히 재선에 성공하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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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인이 아닌, 본인이 직접 쓴 게시글엔 ‘-BO’ 표식을 달아 꾸밈 없는 진심이 담긴 메시지를 전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을 상대로 토론회를 연다거나, 짧고 굵게 선거공약을 업로드 하는 등 SNS 특성 및 주 소비자층의 특성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버락 오바마의 SNS 채널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까지 꾸준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창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정치인들이 SNS를 활용하게 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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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논란을 사랑한다, 논란을 이용한 사람 '트럼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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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대선만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는 없습니다! 조 바이든의 사퇴 이후 카멀라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새로 나왔죠. 여러분은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국 대선 과정을 보면서 무엇을 느끼고 계신가요?
방금 오바마의 사례에 이어서 이번에는 트럼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는 어떻게 힐러리를 상대로 승리를 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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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 대선 승리를 움켜쥔 날입니다. 당시 대부분의 언론들은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기정사실화 했었는데요, 그만큼 트럼프의 승리는 이변이었습니다. 선거 막판까지 트럼프가 유세를 이어간 곳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였는데요, 트럼프 우세가 확실한 ‘러스트 벨트’ 였습니다.
트럼프가 ‘러스트 벨트’ 지역을 공략했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겁니다. 정확히는 흑인인 오바마가 대통령을 하는 8년동안 심리적, 경제적 이유로 분노가 가득 찬 백인 노동자들을 공략한 것이죠. 트럼프는 누구보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툭, 건드리기만 하면 자신을 열광적으로 지지할 사실을 말이죠.
“Make America Great Again”
아마 러스트 벨트의 노동자들은 2016년 트럼프의 슬로건을 이렇게 받아들였을 겁니다.
“Make Ourselves Great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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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가정에서 권력을 잃었던 그들이 다시(again) 권력과 권위를 돌려줄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트럼프였습니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어떻게 더 자신들의 지지층을 모으고 결집시켰을까요?
설령 거짓말이라도, 막말을 서슴없이 내뱉더라도 자신은 절대 지지 않는 남자라는 이미지를 만든 것이죠. 어떤 말을 했었냐구요? 클린턴에게 “저런 역거운 여성 같으니(such a nasty woman)” 이라는 말을 방송 토론중에도 내뱉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막말로 논란이 생기면 생길수록 트럼프는 이를 더욱 활용했습니다. 사실 누구보다 트럼프는 이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이냐 아니냐, 옳으냐 옳지 않느냐 보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건 ‘논란거리’와 ‘싸울거리’ 라는 것을요. 그리고 이는 트럼프가 저비용으로도 미디어의 주목을 끌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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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디어 캠페인 전략은 다소 비전통적이었습니다. 주류언론을 활용하기 보다는 소셜미디어(트위터)를 적극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죠. 트럼프의 메시지는 기존의 기성 정치인들과는 괴리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단순하고 무식하며 투박했죠. 그렇지만 바로 이런 점이 ‘우리’와 ‘너희’를 구분하기 쉽게 만들었습니다. 트럼프가 미끼만 던져놓으면 트럼프와 힐러리 양 측 지지 집단들이 리트윗을 펼치며 싸우기 바빴습니다. 지지층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전략이었죠.
NBC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이 2015년 3분기에 2580만 달러를 선거비용으로 지출한 것에 비해, 트럼프는 420만 달러에 불과하였습니다. 대신 트윗을 날렸죠. 이것이 옳다 그르다 평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트럼프는 다소 점잔 빼는 정치 문화에서 유권자들에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다간 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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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시즌마다 우리들의 귀를 사로잡는 선거송! 여러분은 이 선거송이 1952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 제 34대 대통령, 아이젠하워 입니다.
제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미국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아이젠하워는 1952년 공화당으로 출마를 결정하게 됩니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경쟁 상대는 유서 깊은 정치 가문의 외교관 ‘애들레이 스티븐슨’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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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애칭 “IKE (아이크)” 를 사용한 최초의 선거 음악 "I Like IKE (나는 아이크가 좋아)” 를 공개해 전 국민적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Do you like Ike? / I like Ike / Everybody likes Ike” 라는 간결하고 중독성 있는 가사는 빠르게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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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 볼만한 점은 “I Like IKE” 를 만든 작곡가가 바로 디즈니의 창업자, 월트 디즈니의 형 로이 디즈니 (Roy Disney) 였다는 것입니다. 선거 음악의 영상을 귀여운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인데요, 전쟁 영웅으로 마초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젠하워가 재밌는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사용한 결과 친근한 리더의 이미지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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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디즈니 / 출처: Society of Explorers and Adventur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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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과 스티븐슨은 '공화당 허버트 후버가 대공황의 주범이다' 라는 사실을 꾸준히 언급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캠페인의 주요 전략으로 사용했고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비록 민주당이 한국전쟁 성과 부진과 내부 부패 등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캠페인의 성과는 저조했습니다. 결국 34대 대선은 TV광고와 선거 음악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완벽히 적응한 아이젠하워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선거 캠프가 가장 인상깊으신가요?
앞으로도 이마를 탁! 칠 선거 캠프들이 등장하면 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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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환 : 이번 미국 대선… 흥미롭다 흥미로워!
👩🦰 주연 : 선거캠프를 다룬 드라마 <퀸메이커>도 추천합니다~
🎵 일훈 : Produce 101 - Pick Me
👩🏻🌾 수경 : 왕관을 쓰려는 자! PR을 견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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